월간 윤종신 스튜디오
2010년부터 쉬지않고 활동해온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라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는 전시 관람료를 무료로 전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시각 예술 분야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다. <월간 윤종신>은 2013년 앨범 커버 아트 작업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인사아트센터에서 ‘월간 윤종신展’을, 2015년에는 추상 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 전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2016년에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대중 음악계뿐만 아니라 미술계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때로는 갤러리 또는 쇼륨으로, 때로는 마켓이 될 수도 있는 이 공간에서는 색깔이 뚜렷하고 흥미로운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개성 있는 창작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윤종신 X 포토그래퍼 방상혁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포토그래퍼 방상혁의 ‘방상혁 – 방랑’이다. 2015년 <월간 윤종신> 10월호 ‘기억의 주인’과 12월호 ‘탈진’의 앨범 아트 작업으로 <월간 윤종신> 구독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방상혁은 그동안 ‘여성의 신체’라는 소재에 오랫동안 집요하게 연구해왔고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과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사람의 관계와 감정 교류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의 사진은 극명한 명암의 대조와 입자의 거칠기 때문에 한번에 시선을 압도하고 매료하는 능력을 가졌다.
‘방상혁 – 방랑’
‘방상혁 – 방랑’에서는 방상혁의 최근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전 작업에는 사진 속의 나 자신, 상대방 그리고 나의 관계에 무게를 두었다면, 그의 최근 작업에는 그 사진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요즘 그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예전에는 사진 속에 표현된 내 마음이나 상대방과 나의 관계에 무게를 두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사진 그 자체에 집중한다.
사진이 무엇인지, 사진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다시 사진을 통해 표현한다. 거의 흑백이고 빛이 세고 대비가 심하다. 물론 얼핏 보면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사진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던 사람은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보여주는 사진은 그 자체로 내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발가벗는 기분으로 내 자신을 전부 드러내왔고,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에서도 지금의 나를 그대로 드러냈다.” (방상혁)
방상혁의 작업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전시 오프닝은 11월 24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2016년 11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69)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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