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는 ‘눈의 연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장비이기도 하죠. 게다가 작고 가벼울 뿐 아니라 이미지 퀄리티까지 보장하는데, 성능만 놓고 보면 중형 카메라 못지않습니다. 이러한 절충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저는 사실 매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상황에서 가장 적당한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박찬욱, Filmmaker
라이카가 사진사에 남긴 족적은 그 자체가 거대한 문화라 볼 수 있어요. 그간 라이카를 사용해온 역사적인 사진가들과 그들이 만든 결과물을 들 수 있는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대표적이죠. 우연히 라이카를 갖게된 그는 35mm 소형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많은 결정적 순간들을 가감 없이 남겨왔죠. 그가 라이카를 사용하며 남긴 말, 작동 매뉴얼, 사진 결과물 등 모든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된 거예요.
롤프 삭스, Conceptual artist and designer
LANGUAGE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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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 170 x 240 mm |
PAGES | 128 |
DATE | 2015. 03. 03. |
ISBN | 978-89-98415-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