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의 플레이리스트가 타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게, 애플은 ‘브랜딩이 된 플레이리스트’의 느낌이 좀 더 강한 것 같아요. 플레이스트의 다양성 면에서도 훌륭한 것 같고요. 가끔, ‘와, 이 플레이리스트는 큐레이터가 정말 정성을 다해서 짰구나’라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그냥 이 곡 저 곡 아무거나 넣는 걸로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을, 누군가는 예술을 하듯이, 마치 뮤지션이 자신의 앨범을 내듯이 하는 경우가 있어요.
타블로, Musician
데이터 알고리듬에 기반한 스트리밍 사이트 대부분은 청취자의 취향을 규격화하는 경향이 있죠. 애플뮤직이 브랜드 채널을 통해, 그리고 다양한 전문가를 통해 큐레이팅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뮤직 큐레이팅의 중요성이 오히려 과거보다 더 대두되고 있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죠.
클레망 바셰, Music Curator of Colette
LANGUAGE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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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 170 x 240 mm |
PAGES | 140 |
DATE | 2017. 04. 12. |
ISBN | 979-11-6036-0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