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 (Hyunjin Lee) – Open your eyes, digital painting, lenticular, 70x100cm, 2019
스톰트루퍼는 언제나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서, 그저 요소로서 등장하죠. 개인의 아이덴티티는 헬멧과 코스츔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을 때만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닌, 개인/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스톰트루퍼의 헬멧은 굉장히 시야가 나쁘기로 유명하죠. 영화 내부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개그요소예요. 엘멧을 쓰고 시야/시선이 한정된 제국군으로부터, 눈을 뜨고(제국군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아를 찾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